나의 첫 시리즈, 첫 블로그 게시물이 될 [예비신부 백과사전],
전직 플래너가 알려주는 결혼준비 꿀팁!
저는 약 2년 반의 웨딩플래너 생활을 하다 직장인이 된 사람으로써, 웨딩에 대한 컨텐츠를 언젠간 기록하길 희망했어요.
제가 플래너가 아닐때 알려주는 팁이야 말로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했죠.
그렇게, 탄생하게 예비신부 백과사전!
첫 글은 "결혼을 결심했는데 어떤 것부터 준비해야될지 너무 막막해요."라고 말씀해주시는 신부님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으로 찾아왔습니다!
결혼, 결심은 했는데 뭐 부터 알아봐야하나요?
먼저,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과정들이 다사 다난했을텐데,
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결정을 하게 된 신랑,신부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.
결혼식에 필요한 것 중에, 가장 먼저 해야할 일들은 아래와 같은데요.
1)웨딩홀 선정
2)스드메 예약
3)본식스냅 예약
4)허니문 예약
그럼 하나씩, 자세히 알려드릴께요. 😉
웨딩홀 결정하기
1. 웨딩홀의 위치
보통 신랑 신부의 본가 중 하객 수가 많은 곳이나, 또는 중간지점, 신랑신부의 직장위치를 고려해서 선정하는 편입니다.
지방하객이 많을 때, 고속도로 IC 인근에 위치했거나, 기차역, 공항등의 요지와 근접한 지역을 가장 선호하시는데요,
지방하객이 많을 때 서울에서 가장 선호하는 지역 : 강남/서초/영등포/신도림
도로의 혼잡함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지역 : 송파,문정/여의도 (기업이 많아 주말에는 한산한 편입니다.)
2. 선호하는 홀 분위기 (aka. 컨셉)
결혼을 결심한 이후 지인들의 결혼식을 하객으로 돌아다녔을 때 느끼는 점이 많을텐데요
어떤 곳은 야외예식을 하고, 어떤 곳은 공간이 아주 넓고 천고도 높고 어둡습니다. 이런 다양한 웨딩홀을 다니게 되면서
자연스럽게 "와~ 이런데에서 나도 결혼하고싶다." 하는 곳들이 있을거에요!
보통 그런 느낌을 받는 곳들은 내가 바라고 희망하는 웨딩의 컨셉과 비슷할텐데,
그런 컨셉을 대략적으로 정해두어야 희망하는 지역의 어느 웨딩홀을 상담을 받아볼지 리스트를 추려볼 수 있답니다.
대략적으로,
- 어두운 홀 ( 호텔, 컨벤션 )
컨벤션은 보통 넓고, 어둡고, 천고가 높은 분위기의 예식장입니다.
식사는 동시예식, 분리예식등 다양하게 있는 편이에요!
개인적으로 더컨벤션은 체인점으로 신사/송파문정/영등포/반포/잠실점까지 정말 큰 규모의 프렌차이즈 웨딩홀인데요,
분리예식으로 뷔페형식이라 부담도 덜 해서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웨딩홀입니다.
다만, 그만큼 예약이 힘든 곳이라.. 제가 플래너했을때 참 ㅎ ㅎ ㅎ ㅎ 예약잡는게 꽤 스트레스였던 곳이였어요..
약 1년 전에 방문해도 인기타임은 금방 마감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준비해주시는 걸 추천합니다.
호텔예식은 정말 고급스럽고 많은 곳들이 있지만..
가장 무난하게 진행하시는 곳으로 라마다 신도림 호텔, 엘리에나 호텔, 더리버사이드가 있으며,
하이엔드급의 호텔은 신라호텔, 조선호텔, 반얀트리웨딩, 워커힐 등 있습니다.
전 자의 곳들은 호텔이지만, 분리예식을 진행하고, 뷔페로 진행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부담없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고, 후자의 곳들은 하이엔드 호텔의 명성과 걸맞은 동시예식, 코스요리로 진행되는 편입니다.
-야외 예식/한옥 웨딩
야외, 한옥예식의 단점 : 하객 수가 많을 때 진행이 어려울 수 있음, 꽃장식 비용과 대관료 비용의 비중이 높음. (평균 꽃장식 기본 600~1200까지 천차만별이에요!
너무 예쁜 야외 홀도 많은데, 한번 따로 분류해서 야외 추천웨딩홀 리스트로 찾아올게요!
장점은.. 분위기가 깡패입니다. 날이 좋으면 하객들도 신랑신부도 파티같이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어요.
보통 예식간격이 길거나 2부예식까지 있어서 실제 2부에서는 재밌게 진행하는 사례도 많답니다. (feat.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)
-밝은 홀 (채플, 일반홀 위주)
밝은 분위기의 홀은 자연채광의 느낌을 살려서 그리너리한 분위기를 닮은 홀과
차분하고 단정한 분위기 따뜻한 주황색 조명을 주로 이용하는 채플홀들이 많은편이에요.
위에 네 군데가 모두 밝은 느낌이지만, 느낌이 완전 다르죠?
밝은 홀을 선호한다면, 위에 처럼 어떤 분위기를 선호하는지 잘 생각해보면 도움될 거에요!
*꽃장식이 많은 곳들은 예산이 그만큼 늘어나는 점 꼭 ! 참고해야합니다.
3. 우리 커플이 가장 포기 하지 못하는 것을 고려하자!
웨딩홀 상담을 다녀보신 분들이 많이들 말씀하시죠.
"이게 맘에들면 다른게 맘에안든다. "
맞습니다. 저렇게 많은 웨딩홀들이 있지만, 모든 것이 맘에드는 웨딩홀은 사실상 찾기가 많이 어려워요 ㅠㅠ
그렇기 때문에, 우리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합니다.
- 위치
- 예산
- 희망하는 일정과 시간대
- 주차
- 음식
- 서비스
- 홀 컨디션(분위기)
위 리스트 중, 우리 커플에게 중요한 1~3순위를 꼭 미리 말씀 나눈 후에 웨딩홀 상담을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.
<웨딩홀 계약과정>
1. 희망하는 웨딩홀 리스트 추리기
2. 직접 or 플래너에게 희망하는 웨딩홀 상담예약 요청
3. 웨딩홀 방문 상담 (홀 투어)
4. 계약서 작성
웨딩홀 투어 Q&A
Q. 웨딩홀은 워킹이 좋은가요 플래너를 끼고 가는게 좋은가요?
: 플래너를 끼고 방문하면 일정을 한번에 잡는데에 편하지만, 인기 웨딩홀의 경우 워킹일정을 별도로 관리하는 경우가 있어 워킹으로 방문하시는게 예약잡기 수월하실 수 있습니다.
Q. 플래너를 끼고 웨딩홀을 예약하면 더 비싼가요?
:웨딩홀의 견적은 플래너를 끼고 방문한 여부보다 다른 요소들이 할인율에 영향을 끼치는데요,
저렴한 예식을 희망하신다면 비수기 (1-2월/7-8월)과 잔여타임 (예식 3개월전 잔여 타임) 그리고 비인기타임 (일요일, 오후 3시 이후 시간대)를 고려해보신다면 더 저렴한 견적을 안내받으실 수 있어요.
신랑신부님께서 받는견적에 플래너 수수료가 들어가는게 아닌, 웨딩홀계약 후 웨딩홀에서 소개수수료를 플래너에게 지급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. 견적에는 위에 안내드린 요소들이 크게 작용되는 점 참고해주세요!
Q. 플래너에게 웨딩홀을 추천받고 싶어요!
: 희망하는 지역 / 보증인원 / 희망하는 예식일정과 시간대 OR 진행 어려운 요일이나 시간대 / 희망하는 홀 분위기 / 관심있는 웨딩홀 / 상담 방문 가능일정 을 한번에 정리해서 전달해주시면 담당 플래너가 참고해서 추천 웨딩홀 리스트를 전달해주실꺼에요!
[EX. 송파구 강남구, 보증인원 250명까지 생각중, 23년 3월 토요일 점심 12~2시 사이 예식 희망, 채플홀 선호함, 더채플앳 청담 느낌이 괜찮았어요! , 상담은 주말에만 방문가능합니다. 참고해서 추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?] 라고 전달해주시면 됩니다. :)
Q. 보증인원 미달되면 어떻게 되나요?
:말그대로 '보증' 인원이기때문에, 250명 보증했을때 실제 하객이 200명만 방문한 경우, 250명치 식대를 모두 지불해야합니다.
Q. 웨딩홀은 언제 준비(계약)해야 좋나요?
: 요즘은 약 1년전부터 준비해야 희망하시는 일정에 예약이 가능한 편입니다.
아무래도 여러 요소들을 충족해주는 웨딩홀은 더 인기가 많아서 예약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으니,,, 가능하다면 1년 전부터 준비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리고, 각 웨딩홀마다 상담 오픈 일정이 상이할 수 있는 점 참고해주세요!
Q. 웨딩홀 계약금은 얼마인가요?
: 보통 10~20%정도로 계산되거나, 100만원, 200만원 단위로 끊어서 받으시거나 하는 편 입니다.
나머지 잔금은 예식당일날 정산하게됩니다.
여기서 꿀TIP.
*웨딩홀 투어는 평일보단 주말을 추천해요.
주말에 방문했을때 현장 분위기, 혼잡도, 서비스 퀄리티, 음식, 꽃장식, 포토테이블 등 다양한 부분을 같이 고려해주실 수 있답니다. 평일 방문은 상담을 안하는 웨딩홀도 있는 점!
*토요일보단 일요일이, 봄/가을보단 여름/겨울이, 점심 12~2시보다 3시 이후 시간대가 금액이 합리적이고 보증인원도 조금 더 조율해볼 수 있습니다. 황금일정은 원하는 분들이 많아서 조율이 많이 되지 않아요 ㅠㅠ
*환불기간, 위약금 발생여부는 꼭 미리 확인해주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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